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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 ‘NAKED 요루모데 2022’에서 보낸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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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관광: 겨울밤

헤이안 신궁 ‘요루모데’로

호텔로 돌아가 잠깐 쉬었다가, 그날 밤 다시 관광하러 나갔다.

목적지는 헤이안 신궁에서 열리고 있던 야간 라이트업 행사 ‘NAKED 요루모데 2022 헤이안진구’였다. 본론과는 좀 다르지만,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NAKED’라는 이름을 보고 놀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도착해 보니 문 앞에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예전에는 밤 시간이 관광의 비어 있는 시간대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런 행사는 확실히 사람을 끌어모으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그 흡인력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

수조도 불이 밝혀져 있었다.

밤에 조명이 켜진 헤이안 신궁의 수조

오텐몬은 빨강, 분홍을 비롯해 여러 색으로 계속 바뀌고 있었다. 거기서 약 30분쯤 더 기다린 끝에, 드디어 신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밤에 조명이 켜진 헤이안 신궁의 오텐몬

안으로 들어가면 ‘NAKED 디스턴스 랜턴®’이라는 빛나는 랜턴 모양 조명을 빌릴 수 있었다. 그룹당 색이 바뀌지 않는 기본형은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고, 라이트업과 연동되어 빛나는 프리미엄 버전은 300엔에 대여할 수 있었다. 시스템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내 곳곳의 라이트업은 굉장히 화려했고, 다이고쿠덴은 이런 모습이었다. 이름을 입력하면 그것이 투영되는 인터랙티브한 연출도 있었다.

밤에 조명이 켜진 헤이안 신궁의 다이고쿠덴

그 뒤로 정원을 한 바퀴 쭉 돌아보고, 그날 밤 일정은 거기서 마무리했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에서 보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 컷을 찍으러 가는 곳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ㅎㅎ

밤에 조명이 켜진 헤이안 신궁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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