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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E 오사카에서 먹은 저녁, 코하쿠 브라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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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E 오사카에서의 저녁

코하쿠 브라세리로

엑스포 회장에서 돌아왔을 때는 정말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오사카 스테이션 호텔 로비에서 본 야경

저녁은 호텔과 같은 건물에 있는 상업시설, KITTE 오사카 안의 코하쿠 브라세리로 가기로 했다.

아카시로 브라세리 입구

프렌치풍 오뎅으로 알려진 코하쿠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이다. 기존 코하쿠가 작은 접시 위주라면, 이 브라세리는 좀 더 본격적인 프렌치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먼저 ‘생치즈를 넣어 크레프로 감싼 감자 무스’부터 시작했다.

코하쿠 브라세리: 생치즈를 넣어 크레프로 감싼 감자 무스
생치즈를 넣어 크레프로 감싼 감자 무스

내 인상으로는, 식당이 인기를 얻고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대체로 규모와 효율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코하쿠 브라세리: 전복 간으로 만든 마무리 체친 소스를 곁들인 전복 두 개 뫼니에르
전복 간으로 만든 마무리 체친 소스를 곁들인 전복 두 개 뫼니에르

외부인이 이런 말을 해서 건방지게 들리면 미안하지만, 오사카 사람들은 특히 맛에 꽤 엄격한 편인 걸까 싶을 정도로 도시 전체 식당들의 평균 수준이 놀랄 만큼 높게 느껴진다…

코하쿠 브라세리: 해산물 소스를 곁들인 찐 삼겹살
해산물 소스를 곁들인 찐 삼겹살

모든 요리에서 손이 꽤 많이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호텔식 대규모 셰프 브리게이드가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이런 곳에서 도대체 어떤 운영을 하기에 이게 가능한 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코하쿠 브라세리: 가스파초 소스를 곁들인 바질 폭탄 샐러드
가스파초 소스를 곁들인 바질 폭탄 샐러드

다만 한 가지 아주 약간의 단점은 있다. 술과 곁들여 가볍게 집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먹기 자체는 역시 기존 코하쿠 쪽이 더 편하다.

코하쿠 브라세리: 사프란 소스를 곁들인 가리비 소테
사프란 소스를 곁들인 가리비 소테

본격적인 프렌치 일품요리를 지향하면서도 편하게 한잔하는 가게 같은 감각까지 함께 가져가려면 정말 어렵겠구나 싶었다, 하하.

코하쿠 브라세리: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로시니 스타일 우설과 푸아그라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로시니 스타일 우설과 푸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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