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현 비와코 박물관으로
눈앞에 비와코가 펼쳐지는 비와코 박물관
라 콜리나 오미하치만을 뒤로하고, 어느덧 시가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시가현의 비와코 박물관이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스탬프 랠리 대상 시설이기도 했고… 하하.
주차장 바로 너머로 비와코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주변을 산이 바짝 둘러싸고 있지 않은 풍경이라, 그전까지 내가 갖고 있던 호수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본관에서 관람 시작
마침 이날은 무료 개방일이라 관내가 꽤 붐볐다. 호수를 주제로 한 이 박물관은 1996년에 개관했고, 2020년에 6년에 걸친 대규모 리뉴얼을 마쳤다.

“비와코의 힘을 보여 주는 박물관”이라는 콘셉트 메시지도 마음에 들었다. 아주 현대적인 느낌이다.

전시는 A 전시실, B 전시실, C 전시실, 그리고 수족 전시실로 나뉘어 있었고, 나는 먼저 A 구역부터 둘러봤다.
A 전시실의 주제는 “호수의 400만 년과 우리 –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와코”였다. 인간이 존재하기 전의 비와코를 다루는데, 당시의 호수는 지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약 180만 년 전의 모습을 복원한 디오라마에는 무려 코끼리까지 등장한다.
예전에 일본에 코끼리가 살았다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선뜻 상상이 잘 안 되지 않나 싶다.

다음은 “호수의 2만 년과 우리 – 자연과 생활의 역사”를 주제로 한 B 전시실이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맞아주는 건, 놀랍게도 용이다!

듣자 하니 호수와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시가현에는 용을 모신 신사가 많다고 한다.
B 전시실에서는 사람들과 비와코의 관계를 살펴본다. 후반부에는 시대별로 유행했던 물건들도 전시돼 있었는데, 폴더폰이나 피카츄까지 있어서… 하하.

C 전시실은 “오늘의 호수와 우리 – 생활과 이어진 자연”이라는 주제로 동물들을 다룬다.
실제 동물 표본도 전시돼 있었고, 이곳에는 새도 아주 많이 산다고 한다. 박제 표본의 수가 워낙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담수어를 소개하는 수족 전시실
전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담수 생물 전시 공간인 “수족 전시실”이었다.
입구에는 비와코의 물고기들로 채워진 터널형 수조가 있었다.

사진은 찍어 뒀는데, 무슨 물고기였는지 잊어버렸다. 철갑상어였던가?

“보전 번식 센터”도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비와코를
전시를 모두 둘러본 뒤, 박물관 관람을 마무리하며 비와코를 한 번 더 바라봤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바깥에서 보니 꽤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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